(사진=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서강준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로 1인 2역에 도전하게 된 데 대해 “두 개의 작품에서 두 개의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생각하며 공부했다”고 말했다. 15일 드라마 제작사가 서강준의 스틸컷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는 6월 4일 첫 방송을 내보내는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가 인간미 넘치는 여자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서강준은 극 중 로봇 남신Ⅲ와 재벌 3세 인간 남신을 연기한다.
서강준은 “남신Ⅲ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인간을 사랑하는 순수한 로봇이고, 남신은 어릴 적부터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온 재벌 3세”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로봇이라는 소재가 어렵고 두렵기도 했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살면서 ‘언제 생명체가 아닌 무기체를 연기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제일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초부터 두 개의 작품에 두 개의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생각하고 따로 공부했다”며 “캐릭터 간에 타협을 보는 지점이나 충돌하는 지점이 있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여러 면에서 배운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너도 인간이니’는 ‘백희가 돌아왔다’를 연출한 차영훈 PD와 ‘공주의 남자’를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우리가 만난 기적’ 후속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