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故 구본무 회장이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영면에 들었다.
故 구본무 LG 그룹 회장 발인식이 22일 치러졌다. 많은 이들이 그를 애도했다.
故 구본무 회장은 생전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마다하고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소탈한 CEO로 유명했다.
무엇보다 고 구본무 회장은 정경유착이 난무하는 재벌가에서 유일하게 5대 총수 중 사법 처벌을 받지 않은 인물로 유명하다.
2016~2017년 국정농단과 정경유착 특검 때는 미르·케이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던 터다. 이에 앞서 2002년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요청으로 다른 재벌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차떼기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고 구본무 회장은 보복을 우려한 권력의 요구에는 응했지만 반대의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아려진다. 그 결과는 5대그룹 현직 총수 중 유일하게 사법 처벌을 받지 않은 현실로 이어졌다. 고 구본무 회장에 칭송이 잇따르는 이유다.
이생을 떠나는 길마저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구본무 회장은 최소화한 간결한 장례식으로 마지막까지 남다름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