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뷰어스=노윤정 기자] ‘시크릿 마더’ 김소연이 돌아온다.
26일 방송되는 ‘시크릿 마더’(극본 황예진·연출 박용순) 9-12회에서는 재회한 후 경계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가는 김윤진(송윤아 분)과 리사 김(김은영/김소연 분)의 이야기와 더불어, 리사 김의 복귀가 달갑지 않은 강혜경(서영희 분), 명화숙(김재화 분), 송지애(오연아 분)의 복잡 미묘한 신경전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김윤진은 리사 김이 아들 민준(김예준 분)과 공연장을 찾은 일로 그녀를 해고하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이 보러 간 공연은 민준이 지금은 세상에 없는 동생 민지와 함께 보기로 한 마지막 약속 장소였던 것. 리사 김이 떠난 후 민준은 방황했고, 급기야 경찰서를 찾아가 동생 민지를 찾아 달라고 애원하며 윤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확고하게 결심을 굳힌 윤진은 새로운 입시 보모(최선생)를 구했는데, 그녀는 민준의 학습 태도와 레벨이 수준에 못 미침을 운운하며 못마땅한 기색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참다못한 윤진은 ‘그럼 그만하라’는 해고 통보를 했고, 이에 최선생은 입시 보모 경력을 앞세워 협박에 가까운 말들을 내뱉었는데, 이때 절묘하게 등장한 리사 김이 윤진을 대신해 통쾌한 일갈을 쏟아내며 사태를 종결시켰다.
‘시크릿 마더’ 9-12회에는 아들 민준을 위해 리사 김을 다시 받아들이는 윤진과 리사 김의 컴백으로 긴장과 두려움에 빠지는 강남맘 3인방의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현재 강혜경, 명화숙, 송지애는 리사 김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 한 가지씩을 들킨 상황인데, 그녀의 재등장으로 세 사람 모두 혼란에 빠지게 되는 것.
강혜경은 수영 강사 민태환(권도균 분)과의 불륜에 빠졌는데, 발신인이 불명확한 이에게서 또 한 번 문자를 받으며 리사 김을 범인으로 오해하게 되고, 위장 이혼 사실을 제 입으로 고백한 명화숙은 혹시나 진실이 폭로될까봐 발을 동동 구르며, 술집에서 일했던 과거를 숨기려 하는 송지애는 자신이 먼저 리사 김을 찾아가 확실한 입막음에 나선다.
이처럼 리사 김의 존재는 김윤진-한민준 모자(母子)에게 뿐만 아니라, 강혜경-명화숙-송지애 3인방에게까지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며 예측불허 탄력적인 전개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시크릿 마더’ 9-12회는 26일 오후 8시 55분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