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공연컷(사진=(주)하모니컴퍼니 제공)
[뷰어스=김희윤 기자] 6월을 맞아 조금 색다른 데이트 코스를 찾는 연인들에게 공연을 추천한다. 삶과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연을 통해 평소보다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색다른 데이트를 위한 금주의 공연 5선을 꼽아봤다.
■ 연극 ‘운빨로맨스’
(사진=컬처마인)
연극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는 여자와 의지를 믿는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로맨틱한 이야기를 펼친다. 웹툰 원작 및 동명 TV 드라마와 달리 연극적인 연출로 실감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실력파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와 장면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극의 흐름이 라이브 공연의 생생한 재미를 준다.
박주용, 손성민, 김범수, 김태윤, 류성재, 권용인, 최미령, 심영은, 맹승지 등이 출연하며 서울 대학로 올래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시간은 90분.
■ 연극 ‘나의 PS파트너’
(사진=팀플레이)
연극 ‘나의 PS파트너’는 2012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큰 틀을 무대로 가져오되 극적 재미나 등장인물의 감정선, 현실감 있는 연애담은 더욱 밀도 있게 그려낸다. 무엇보다 기존 로맨틱코미디 연극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희원, 차형은, 이은빈, 권찬미, 서가현, 조환호, 김준, 김중 등이 출연하며 서울 대학로 마루아트홀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90분.
■ 뮤지컬 ‘도그파이트-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
뮤지컬 ‘도그파이트-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한국 초연 작품이다. 1960년대의 미국 혼란과 동요의 시기에 자라난 로즈와 버드, 베트남전 참전을 앞둔 젊은 해병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맨틱한 선율과 흥겨운 음악의 조화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손호영, 최동욱, 이창섭, 정재은, 양서윤, 김보강, 이해준, 유현석 등이 출연하며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오는 8월 12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50분.
■ 뮤지컬 ‘하모니’
(사진=(주)하모니컴퍼니)
뮤지컬 ‘하모니’는 2010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각색해 만들었다. 여성교도소라는 공간에서 수감자들이 합창단을 꾸리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즐거움을 전한다. 합창을 통해 변화되는 인물들이 희망을 품는 과정을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를 통해 원작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윤복희, 이엘리, 강효성, 진아라, 김하연, 김새하, 이현우, 신시온 등이 출연하며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10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10분.
■ 뮤지컬 ‘김종욱 찾기’
(사진=CJ E&M)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동명 영화와 소설로도 제작되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격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사랑 빼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여자가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의 그 남자와 함께 다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로맨틱하게 풀어낸다.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은 물론 현실감 있는 표현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김동현, 유재욱, 윤준호, 김태윤, 손예슬, 서지수, 정우연, 서은교 등이 출연하며 서울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오는 2019년 1월 25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