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윤슬 기자] 5일, 대구 폭행 사건에 대해 50대 부부의 자녀가 올린 국민 청원 글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담당 경찰서 측이 일부 내용을 정면 반박하고 나서면서 진실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찰은 이 사건이 쌍방 폭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밝혔다. 경찰은 그 이유로 피해자로 알려진 50대 부부 중 아내가 먼저 폭행을 가한 점, 공분을 사고 있는 폭행 영상의 전체 내용 가운데 50대 부부가 폭행한 부분은 편집돼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이와 함께 폭행의 횟수에 있어 50대 부부와 이모 씨 일행이 비슷하다는 점도 적시했다.
이어 경찰은 50대 부부 자녀가 올린 글 중 음주측정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애초 경찰서에서 사건에 대해 알게 된 건 쌍방이 찾아와서였다면서 이 시점이 이미 사건 발생으로부터 나흘이나 지나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50대 부부의 자녀는 청원을 통해 경찰의 축소수사 의혹, 음주미측정 등을 지적했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주장과는 상당 부분 다른 경찰의 반박이 나오면서 여론의 설전은 뜨거워졌다. 일부는 청원글 제목에 광주폭행사건을 언급한 점을 들며 비슷한 사건으로 인지되도록 했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한다. 무엇보다 한쪽 입장만 들어선 안된다며 명확한 진상 요구를 하고 나서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