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뷰어스=윤슬 기자] 오지환의 무리한 슬라이딩이 도마 위에 올랐다.
LG트윈스 오지환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18 KBO 리그 경기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논란에 휩싸였다. 다리로 들어가는 공격적인 태클은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오지환의 슬라이딩 플레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구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인한 부상은 종종 발생한다. 이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슬라이딩 규정을 따로 두고 있다. 규정에 따르지 않은 슬라이딩은 정당하지 않은 플레이로 규정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 생활에 치명적일 수 있는 부상까지도 경기 중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 역시 슬라이딩 태클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병살 플레이를 처리하는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을 인해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 부상으로 결국 강정호는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이처럼 의도적이고 거친 슬라이딩 플레이는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힐 소지가 있기에 야구 팬들 역시 ‘더티 플레이’로 인식하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