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문다영 기자] 소설가 이외수(72)가 남예종실용전문학교(남예종) 학장으로 취임한다.
이외수 작가의 학장 발탁소식은 지난달 11일 발표됐다. 남예종은 8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남예종에서 이외수 신임 학장의 취임식을 갖는다.
이외수 작가의 학장 임용 기간은 1년이며 작사·작곡 등 문화예술분야의 다양한 특강을 통해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예술분야에 진출할 학생들의 멘토링을 직접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남예종 관계자는 "이외수 학장의 취임을 계기로 실용음악학과, 연극영화학과, 실용무용학과 등 과정에 창작정신을 접목시킬 계획"이라며 "시·소설·수필 학업에 임할 수 있는 실용문학계열도 신설했다"고 말했다.
최근 남예종 학장으로 내정된 이외수 작가는 남예종 아트홀에서 재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치관을 수정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특강에서 이외수 작가는 "아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중요하고 느끼는 것보다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며 "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가. 약자가 쓰러졌을 때 함께 목표지점까지 가야 진짜 만물의 영장이 되는 것"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남예종은 현장 실무 중심에 역점을 두고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