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 퇴임, 자신이 설립한 회사 그토록 애착 강했는데
(사진=고지용 인스타그램)
[뷰어스=나하나 기자] 고지용이 사내이사직에서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사내이사를 맡은 애디티브에서 사임했다.
11일 비즈한국에 따르면 젝스키스의 전 멤버 고지용이 애디티브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디티브는 고지용이 2014년 8월 설립한 광고회사로 고지용은 지난 2016년 애디티브 사내이사에 취임했다. 고지용이 자신이 직접 설립한 회사의 사내이사직에서 퇴임했다는 소식에 젝스키스 팬들과 갈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뒤따르고 있다.
최근 고지용 회사 애디티브는 젝스키스 팬들과 갈등을 빚었다. 젝스키스 팬클럽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 씨를 제외하기를 YG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고,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전 포털 프로필 수정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수긍했다.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고지용이 젝스키스 재결합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애디티브 사업에 젝스키스의 브랜드를 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계획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상표권을 임의로 도용해 마케팅 활동을 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애디티브 측은 "팬덤을 활용한 마케팅은 오해"라면서 "오히려 고지용의 가족에 대한 악플이 극심한 상황"이라고 억측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했다.
이 때문에 최근 빚어진 갈등이 사임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고지용이 사업에 애착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러한 결정은 더욱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 장수원은 JTBC '썰전' 출연 당시 고지용이 젝스키스 재결합 핵심이라면서 "고지용이 예전 같으면 자기 혼자 결정했겠지만 지금은 가족과 사업 파트너들을 이해시켜야 하다 보니 독단적으로 결정하기 힘들다"고 회사 책임자로서 살아가는 고지용의 모습을 전한 바 있다. 이런 말들이 나왔기에 이번 고지용 퇴임 배경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애디티브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고지용은 지난 달 30일 사임했다. 이는 젝스키스 팬들과의 논란이 불거진 직후다. 다만 애디티브 측은 지난 고지용 퇴임일자를 5월 16일로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