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B엔터테인먼트)
[뷰어스=노윤정 기자] '검법남녀'의 긴장감 넘치는 명장면 베스트3가 공개됐다.
MBC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실·연출 노도철 현라회·제작 HB엔터테인먼트)는 첫 방송부터 탁월한 영상미와 지루할 틈 없는 전개로 꾸준한 상승세와 함께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검법남녀'를 향한 호평에는 무엇보다 캐릭터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내공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가 큰 힘을 발휘했다. 이런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 명장면들을 되짚어봤다.
#1. 이이경, 여대생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다
지난 9~10회 방송에서는 차수호(이이경 분)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영분은 방송 2주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줘 화제를 모았으며, 극 전개 속 사건의 여러 정황들이 모두 차수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이경 역시 범인으로 몰리는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오열하는 등 열연을 선보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정신을 잃은 듯한 표정 연기로 장면에 긴박감을 더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 정재영VS박은석, 긴장감 넘치는 날선 대립
지난 14회 방송 말미 그려진 백범(정재영 분)과 강현(박은석 분)의 팽팽한 신경전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 동안 마주치기만 하면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던 두 사람. 특히 백범을 바라보고 있는 강현의 눈빛에는 늘 백범에 대한 분노가 담겨 있어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마침내 그 이유가 밝혀졌다. 강현은 백범과 마주하게 된 자리에서 “네가 우리 형 죽인 거잖아”라고 소리치며 백범을 거세게 몰아세웠고, 백범은 강현의 형 강용의 죽음은 자살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강현은 “기대해. 다음에 볼 땐 좀 더 재미난 곳에서 만날 테니까”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알려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백범과 강현은 극 중 각자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인물로, 과거부터 얽히고설킨 악연의 굴레를 강렬하고도 속도감 있게 풀어내고 있어 앞으로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 정재영-정유미, 부검 중 격리조치 되다
13~14회 방송에서는 백범과 은솔(정유미 분)이 특수 부검실에 격리 조치된 모습이 그려졌다. 그 중에서도 백범과 은솔이 메르스 의심 환자의 시신을 부검하는 장면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부검하는 과정에서 은솔이 메스에 손을 베여 메르스 감염위기에 처하는 가하면, 백범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등 위급한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져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처럼 '검법남녀'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을 작품 속으로 더욱 빠져버리게 만드는 명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또한 정재영의 무게감 있는 연기를 중심으로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극의 긴박한 분위기를 짙게 만들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검법남녀' 17~18회는 오늘(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