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노우폭스북스) [뷰어스=문다영 기자] 지난 23일 타계한 김종필 전 총리가 구술한 마지막 유작 '남아 있는 그대들에게'(스노우폭스북스)가 출간됐다. 김 전 총리의 공보수석비서관인 이덕주 씨가 2년전부터 몸이 불편한 김 전 총리의 구술을 직접 받아 정리한 책이다. 이 전 비서관은 2008년 불의에 찾아온 뇌경색으로 오른손이 불편했던 고인을 도와 저서의 기획, 주제의 선정, 구술의 정리, 초고 읽어 드리기, 보완과 퇴고 등 일련의 작업을 해 왔다. 저자와 출판사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년간 김 전 총리를 측근에서 모시면서 김 전 총리의 생각과 속마음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읽은 고스트라이터로 꼽힌다. 김 전 총리는 만년에 항상 나라 걱정, 정치 걱정, 세대 걱정을 많이 했다고. 특히 의욕을 잃고 방황하는 이 시대의 청년들, 혼탁한 정치판에 휩싸인 젊은 정치인들에게 애정과 함께 용기와 지혜를 주는 메시지를 보내고자 노력했다. 피히테의 '독일 국민에게 고함'과 같은 호소의 심경으로 이 구술 저작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JP 칼럼'(서문당 | 1971)을 비롯, 화보집 '운정 김종필'(중앙일보 | 2015), '김종필 증언록 1, 2'(와이즈베리 | 2016)에 이은 네번째이자 마지막 저서다. 김종필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96쪽 | 1만6800원

김종필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었던 말은…'남아 있는 그대들에게'

문다영 기자 승인 2018.06.29 11:48 | 최종 수정 2136.12.25 00: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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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노우폭스북스)

[뷰어스=문다영 기자] 지난 23일 타계한 김종필 전 총리가 구술한 마지막 유작 '남아 있는 그대들에게'(스노우폭스북스)가 출간됐다.

김 전 총리의 공보수석비서관인 이덕주 씨가 2년전부터 몸이 불편한 김 전 총리의 구술을 직접 받아 정리한 책이다.

이 전 비서관은 2008년 불의에 찾아온 뇌경색으로 오른손이 불편했던 고인을 도와 저서의 기획, 주제의 선정, 구술의 정리, 초고 읽어 드리기, 보완과 퇴고 등 일련의 작업을 해 왔다. 저자와 출판사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년간 김 전 총리를 측근에서 모시면서 김 전 총리의 생각과 속마음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읽은 고스트라이터로 꼽힌다.

김 전 총리는 만년에 항상 나라 걱정, 정치 걱정, 세대 걱정을 많이 했다고. 특히 의욕을 잃고 방황하는 이 시대의 청년들, 혼탁한 정치판에 휩싸인 젊은 정치인들에게 애정과 함께 용기와 지혜를 주는 메시지를 보내고자 노력했다. 피히테의 '독일 국민에게 고함'과 같은 호소의 심경으로 이 구술 저작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JP 칼럼'(서문당 | 1971)을 비롯, 화보집 '운정 김종필'(중앙일보 | 2015), '김종필 증언록 1, 2'(와이즈베리 | 2016)에 이은 네번째이자 마지막 저서다.

김종필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96쪽 |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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