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우로 심각한 피해(사진=YTN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일본은 폭우 후 폭염이 예상돼 설상가상의 모습이다.
9일 일본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일본 히로시마현 일대의 피해가 사망자수가 100명을 넘기고 실종된 사람이 50여명, 대피 인원 3만 명이 넘는 등 상당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더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폭염이다. 9일 이후부터 서일본과 도카이 지역 일대에 기온이 30도를 부쩍 넘길 것으로 예상돼 일본 기상청은 열사병 주의 경보를 알렸다.
일본에 하루 1000mm 이상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에 준하는 강수량이 우리나라에 기록된 것은 2002년 태풍 루사 때 강원도 강릉에 하루 888mm가 온 것 이외에는 아직까지 없다.
당시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의 세력이 매우 강했던 데다,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지의 호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여 사망·실종 246명의 인명 피해와 5조 원이 넘는 재산 피해 등 막심한 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