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현 기자]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가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 혐의를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1심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피해자로 법원에 나선 김지은 씨는 "안희정 전 지사는 지위를 앞세워 약자의 성을 착취하고 영혼마저 파괴했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특히 김지은 씨는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수 차례 성적 발언을 들었다고도 말했다. 그가 밝힌 안 전 지사의 발언은 "내가 그렇게 잘 생겼니" "나는 섹스가 좋다" "나는 어떤 여자와도 잘 수 있다" 등으로 전해졌다.

김지은 씨는 '마누라 비서' 등 안희정 전 지사와 자신의 관계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결코 안 전 지사에게 이성적 감정을 느낀 적은 없다"라며 "차기 대통령으로 거론될 정도의 위세와 권력으로 성을 착취당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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