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이제이홀릭미디어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그룹 마스크 치빈과 에이스가 팀 내 불화 및 폭행사건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치빈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는 지었지만 ‘도피는 하고 싶다’ 이건가보다. 그날 저에게 입혔던 몸의 상처, 마음의 상처 전혀 사과할 생각이 없나 보다”라면서 “형만 내가 팔로우를 끊었다. 아무렇지 않게 게시물을 올릴 걸 생각하면 온몸이 떨리고 소름이 끼쳐서 그랬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치빈은 “밤에 불 끄고 누우면 그 날이 생각나고, 아직도 거울을 보면 얼굴에 남아 있는 상처”라면서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뚝뚝 흐르던 내 피를 보고 비를 맞으며 주저앉아 울부짖던 그 날을”이라면서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했음을 암시했다.
그 상대는 마스크 멤버 에이스였다. 치빈은 지난 3월8일 레슨을 받기 위해 이동을 하던 중 에이스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에이스가 그 사건 이후로 5개월간 잠적하고 회사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에이스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우산을 흉기로 만들고 멤버들에게도 폭행을 가한 것, 5개월 동안 잠적한 것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에이스는 “벌써 몇 달 째 칩거 따라 모든 게 삐걱/나라고 좋을까 싶어? 난 나락에 떨어져 있어...바로잡고 싶었어/내가 저지른 잘못 양심껏/악수 청했고 내가 내민 손 꽉 잡았지 넌/그런데 이제 와서 전부 태울 듯이 너는 불을 지펴...그 날 난 서운해 하는 너와 잘 풀고 싶었네/그런데 갑자기 욕을 하며 달려드는 널 보았네/놀라서 뒷걸음질 치며 휘두른 우산도 죄는 죄/근데 무자비한 폭행이란 말은 누가 지은 건데”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로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다. 에이스의 노래에 따르면 치빈이 자신을 도발했고, 그에 따라 에이스는 경찰 조사도 받았으며 자의로 탈퇴했다.
하지만 치빈은 이에 반박했다. 치빈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나는 결코 팀에서 나가달라 한 적 없다. ‘일방적인 폭행인 것처럼’이라고 적었지만 폭행이 아닌 상해진단이 나왔다. 내가 읽은 바로는 본인을 감싸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실 본인 맘대로 회사를 나갈 수 있을까? 모두에게 피해였던 한때였다. 서운해 하는 나와 잘 풀고 싶었다 하지만 병원은 오지도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치빈의 글에 따르면 에이스는 방송국에서 큰 소리로 욕을 하고 생방송 한 시간 전 뛰쳐나가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술을 먹고 전화를 걸어 울며 부르짖었다.
이같은 갈등이 불거진 상황 속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 측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2016년 데뷔한 마스크는 당초 우수, 이륙, 에이스, 희재까지 4인조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새 멤버 도은, 이레, 치빈, 문봉을 영입해 8인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