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유 SNS)
[뷰어스=김현 기자] 손흥민이 나선 토트넘과 '우리 형'을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의 희비가 엇갈린 모양새다.
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토트넘과 AC밀란의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가 치러졌다. 비슷한 시각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있었다.
이날 두 경기에서 각각 축배를 든 팀은 토트넘과 맨유였다. 토트넘은 후반 2분 은쿠두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뒤 그대로 1대 0 승기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18분과 26분 산체스와 에레라의 연속 골로 리드를 이어가면서 1골을 만회한 레알의 추격을 뒤로하고 승전보를 전해 왔다.
AC밀란에 맞선 토트넘 라인업에는 손흥민도 교체 출전해 힘을 보탰다. 후반 17분부터 30여분 간 뛴 손흥민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AC밀란 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에 맨유에 패한 레알은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의 부재를 여실히 실감하게 됐다. 레알은 1대 0 상황에서 맨유에 대한 적극적 공세를 이어갔지만 결정적 한 골은 끝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