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방송화면)
[뷰어스=노윤정 기자] ‘마녀의 사랑’ 윤소희가 실연의 후유증으로 마력을 잃었다.
1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박찬율 연출·손은혜, 박세은 극본·김종학프로덕션 제작) 3회는 ‘마녀’ 초홍(윤소희 분)이 실연의 아픔으로 인해 마녀의 상징인 마력을 상실하며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초홍이 마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높이는데 그녀가 마력을 잃은 마녀의 처참한 최후까지 목격, 자신에게 찾아올 심상치 않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등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날 초홍은 은행원 남자친구 최민수(최태환 분)에게 실연을 당하고 마력의 상징인 장미 문양까지 사라지는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이에 예순(김영옥 분), 앵두(고수희 분)의 눈치를 살피며 마력을 시도해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라진 마력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특히 3회 엔딩에서 초홍이 의문의 장소를 방문하는 모습과 4회 예고편을 통해 그녀가 흑마녀를 만나는 모습이 동시에 담겨 향후 전개에 흥미를 높였다. 예순, 앵두의 살벌한 경고를 무시하고 흑마녀를 찾아간 초홍의 선택이 앞으로 그녀의 마녀 삶에 어떤 변화를 갖고 올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초홍을 짝사랑하는 꽃미남 비주얼 웹툰 작가 홍제욱(이홍빈 분)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기 웹툰 작가를 꿈꾸는 이상과 달리 제욱의 현실은 에디터의 독촉 전화를 연이어 받는 비인기 웹툰 작가. 특히 제욱은 “이모~”라는 애칭과 함께 초홍을 향한 관심의 레이더망을 바짝 세우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쫓는 반면 초홍은 제욱의 관심에 아직까지 심드렁할 뿐이다.
특히 초홍-성태(현우 분)-제욱의 첫 삼자대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마녀-인간 남자의 다이내믹한 첫 만남 이후 아직까지 성태가 탐탁지 않은 초홍과 티격태격하지만 어딘가 자신보다 가까워 보이는 초홍-성태의 모습에 질투를 느끼는 제욱의 모습이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거리낌 없이 어깨동무를 하며 초홍과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는 제욱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는 성태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하는 등 앞으로 변화될 이들의 관계에 기대를 상승시켰다. 더 나아가 성태가 ‘선통보 후입성’을 외치며 마녀의 국밥집에 들어올 것을 예고, 향후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처럼 ‘마녀의 사랑’ 3회는 ‘마녀’ 윤소희가 마력을 모두 잃은 모습과 함께 이로 인해 그녀의 마녀 라이프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그녀의 마력은 언제 다시 돌아올지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마녀’ 윤소희와 ‘두 인간 남자’ 현우-이홍빈 사이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삼각 케미의 기운이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 향방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MBN ‘마녀의 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