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시위(사진=YTN) 광화문 시위, 폭염 특보 발효 속에서도 [뷰어스=나하나 기자] 무더위도 몰카 편파수사 규탄을 향한 여성들을 막지 못했다. 폭염 특보에도 광화문에서 제 4차 몰카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진행됐다. 4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며 이날 서울 종로구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시위가 진행 중인 오후 5시30분 경 기온은 33.5도였다. 하지만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에 붉은 색의 아이템을 가진 여성들이 자리를 채웠다. 몰카 편파수사 규탄 시위는 그동안 대학로 혜화역 인근에서 치러졌으나 이날은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도 생물학적 여성과 드레스코드 붉은색 기준을 유지했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에 약 5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봤다. 지난 3차 집회에선 주최 측 추산 약 6만명이 모였다. 지난 3차 집회에선 여성우월주의 사이트인 워마드와의 관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집회에선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가 등장해 문제가 됐다. ‘재기’는 숨진 남성연대 대표인 성재기를 의미하는 말로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주최 측인 불편한 용기는 워마드와의 관련설을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이번 집회 진행 전 주최 측은 원색적인 조롱이나 인격 모독, 외부 단체와의 연대를 연상할 수 있는 손팻말을 제지할 수 있다고 미리 고지하기도 했다.   여성들은 남성이 피해자인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이 전례 없이 빠르고 강경하게 수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어, 그동안 여성들이 당해온 수많은 몰카 피해에는 수사기관이 안일하게 대처해왔다고 문제제기했다.

광화문 시위, 폭염 특보도 멈추지 못한…몰카 편파수사 규탄에 한 목소리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8.04 18:34 | 최종 수정 2137.03.07 00:00 의견 0
광화문 시위(사진=YTN)
광화문 시위(사진=YTN)

광화문 시위, 폭염 특보 발효 속에서도

[뷰어스=나하나 기자] 무더위도 몰카 편파수사 규탄을 향한 여성들을 막지 못했다. 폭염 특보에도 광화문에서 제 4차 몰카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진행됐다.

4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며 이날 서울 종로구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시위가 진행 중인 오후 5시30분 경 기온은 33.5도였다. 하지만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에 붉은 색의 아이템을 가진 여성들이 자리를 채웠다.

몰카 편파수사 규탄 시위는 그동안 대학로 혜화역 인근에서 치러졌으나 이날은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도 생물학적 여성과 드레스코드 붉은색 기준을 유지했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에 약 5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봤다. 지난 3차 집회에선 주최 측 추산 약 6만명이 모였다.

지난 3차 집회에선 여성우월주의 사이트인 워마드와의 관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집회에선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가 등장해 문제가 됐다. ‘재기’는 숨진 남성연대 대표인 성재기를 의미하는 말로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주최 측인 불편한 용기는 워마드와의 관련설을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이번 집회 진행 전 주최 측은 원색적인 조롱이나 인격 모독, 외부 단체와의 연대를 연상할 수 있는 손팻말을 제지할 수 있다고 미리 고지하기도 했다.
 
여성들은 남성이 피해자인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이 전례 없이 빠르고 강경하게 수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어, 그동안 여성들이 당해온 수많은 몰카 피해에는 수사기관이 안일하게 대처해왔다고 문제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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