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전두환 언급 (사진=SBS 방송 캡처)
-강유미, 전두환 못 만난 아쉬움 드러내
[뷰어스=나하나 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못 만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종영되며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개그우먼 강유미는 '흑터뷰' 코너의 인터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강유미는 거침없는 질문공세로 화제를 모았다.
강유미는 '꼭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유미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SBS 사장님"이라고 두 사람을 꼽았다. 강유미는 "전두환 씨 집앞까지 갔는데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3월 방송 당시 강유미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경호원들에게 출입을 저지당했다. 강유미가 찾아간 당일은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의 팔순으로 알려졌는데 사저 인근에서 특급 호텔 뷔페 차량이 목격되기도 했다. 강유미는 “29만원 밖에 없는 분께서, 돈이 꽤 들텐데”라고 씁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유미는 마지막회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유미가 활약한 '레전드 편'을 공개했다. 강유미는 첫 방송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외쳤다. 강유미는 방송 이후 주변의 걱정스러운 반응에 "실제로 그만두려 했는데 오랜만에 인정받는 기분이었다"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고 화제도 많이 됐다"라고 밝혔다.
또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비리가 불거졌을 당시 강유미는 "강원랜드에 몇 명 꽂으셨어요?"라고 질문해 화제가 됐다. 권 의원은 "말씀이 거치시네"라고 답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유미는 "권 의원의 비서관 눈빛이 떠오른다. 매우 많은 생각이 스쳐 가는 것처럼 보이더라"라고 회상했다.
강유미의 마지막 '흑터뷰' 레전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찾은 것이다. 강유미는 양 전 대법원장의 자택 찾아 초인종을 눌렀지만 "무례하지 않냐. 이렇게 찾아오지 맙시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강유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굉장히 점잖은 말투였는데도 위압감에 얼어서 한마디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김어준의 지상파 TV 진출로 화제를 모았지만 방송 이후 인기와 동시에 편향성 논란도 불거졌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방송 7개월 만에 폐지를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