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뉴스화면)
[뷰어스=김현 기자] 불법 선박으로 인한 북한 석탄의 국내 유입량이 2만4000톤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
3일 MBN뉴스에 따르면 이 가운데 3척은 파나마와 벨리즈 국적의 선박으로, 지난해 11월 러시아 항을 출발해 동해항과 포항항에 각각 도착했다. 이때 1만5000톤에 이르는 북한산 추정 석탄이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문제가 된 2척의 선박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주소지를 둔 회사 소유로 파악됐다. 이 선박들은 약 9000톤의 북한산 추정 석탄을 싣고 인천항과 포항항에 도착한 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에 따르면 지난 3월 불법 선박으로 공식 지목된 선박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왜 불법 선박을 막지 못했을까? 이에 정부는 석탄의 원산지가 북한으로 판명되지 않았으므로 관련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입항을 막을 합리적인 근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석탄은 유엔 안보리 결의상 금수 품목이다. 현재 문제가 된 선박들은 우리 세관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