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현 기자] 펜타곤이 아이돌 연애사(史)에 유례없는 신기록을 냈다.

3일 보이그룹 펜타곤의 리더 후이가 같은 소속사 후배그룹 (여자)아이들 수진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같은 날 멤버 이던은 소속사의 부인을 뒤집고 선배가수 현아와 열애를 인정했다. 이뿐만 아니다. 동시에 멤버 유토까지 선배그룹 CLC 예은과 데이트 목격담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

아이돌의 경우 열애설은 치명적이다. 그런데 펜타곤은 후이부터, 이던, 유토까지 하루에 열애 관련 소식만 세 건이 전해졌다. 이에 펜타곤의 팬들도 패닉에 빠진 상태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펜타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는 팬들이 적지 않다. 현아와 교제 사실을 직접 인정한 이던을 비롯해 후이, 유토 모두 열애설 상대와 스킨십을 한 채 거리를 걷는 등 조심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 

더욱이 펜타곤은 오는 11일 공식 팬클럽 유니버스 1기의 창단식을 개최한다. 데뷔한 이후 처음 여는 팬클럽 창단식이다. 창단식 개최가 공지된 지난 6월부터 펜타곤 멤버들은 물론, 많은 팬이 부푼 기대를 안고 기다렸던 바. 팬과의 만남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열애설 대란이 일어나 아쉬움을 자아낸다.

펜타곤은 2016년 10월 비스트와 비투비의 뒤를 이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으로 데뷔했다. 칼군무와 라이브 공연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맹활약을 펼쳤지만 국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던 중 멤버 후이가 소속된 작곡팀 플로우블로우가 지난해 Ment '프로듀스101 시즌2'의 경연곡 '네버(NEVER)'를 작곡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Energetic)'으로 차트 올킬까지 기록했다. 

반면 펜타곤의 음악은 후이가 작곡한 노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그러다 지난 4월 발표한 펜타곤의 '빛나리'가 음원차트 역주행을 이루며 곡의 제목처럼 빛을 받는 듯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동시에 열애설에 휩싸이며 팬심 역시 돌아선 모양새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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