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수장 박항서 감독이 일본전 승리로 현지 국민들의 영웅임을 재확인했다. 이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을 아우르는 박항서 감독의 남다른 모습이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에 위치한 위바와묵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3차전 경기에 사령탑으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일본을 1대 0으로 꺾으며 일본전 첫 승리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박 감독은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여 현지 관중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흥분을 자아냈다.
경기 중 카메라에 포착된 박항서 감독 특유의 액션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당시 상주 감독이었던 박항서 감독은 경기 중 벤치에서 고개를 숙인 채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당시 TV 중계진은 "지금 기도하고 계신 건가요"라며 당황했고, 네이버TV K리그 클래식 채널은 "하태균의 강력한 슈팅에도 불구하고 춘곤증 오신 감독님"이란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