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부 어린이집 등원 자제, 왜 늦을 수밖에 없었나  (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복지부 어린이집 등원자제 방침에 여론이 뿔났다.  23일 복지부가 어린이집 등원자제를 당부한 가운데 여론은 온라인상에서 들끓고 있다. 태풍 솔릭에 대한 관측과 우려가 쏟아져 나온 것이 한참 전부터라면서 실질적 피해가 코 앞에 닥치고서야 복지부가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지자체를 비롯한 각 학교,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의 대처는 빨랐다. 각 지역 업체들은 복지부 공문 직후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 서울 대부분 지역, 부천 등 경기 지역에도 24일 휴원하겠다는 공지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여론이 공개한 공지를 보면 이들은 지자체를 통해 상황을 파악, 곧바로 휴원 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불만은 터져나온다. 맞벌이 부부들이다. 미리 권고를 했더라면 연차, 월차 등을 활용해 휴원에 대비했을 것이라는 볼멘 소리가 불거진다. 유치원 등 업체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 유치원 관계자는 "한시라도 빨리 상황을 전달해야 하기에 점심시간을 없앴다. 온종일 고생하는 선생님들이 일일이 공지를 하고 부모별로 연락을 취했다"면서 "일찍이 공지를 하지 못한 탓에 부득이하게 내일 등원을 꼭 해야 하는 상황인 아이들도 있기에 등 하원은 물론이고 일부 아이가 유치원 내에 있을 때도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라 토로했다. 반면 복지부 어린이집 등원자제는 23일이 최적이었다는 반론도 펼쳐진다. 태풍 경로가 워낙 유동적이었고 애초 국내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이 전망한 향방이 달랐기에 정부부처로서도 미리 대비할 수 없었다는 말도 나온다.

복지부 어린이집 조처, 발등에 불 떨어진 부모&업체 쓴소리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8.23 13:09 | 최종 수정 2137.04.14 00:00 의견 0

| 복지부 어린이집 등원 자제, 왜 늦을 수밖에 없었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복지부 어린이집 등원자제 방침에 여론이 뿔났다. 

23일 복지부가 어린이집 등원자제를 당부한 가운데 여론은 온라인상에서 들끓고 있다. 태풍 솔릭에 대한 관측과 우려가 쏟아져 나온 것이 한참 전부터라면서 실질적 피해가 코 앞에 닥치고서야 복지부가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지자체를 비롯한 각 학교,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의 대처는 빨랐다. 각 지역 업체들은 복지부 공문 직후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 서울 대부분 지역, 부천 등 경기 지역에도 24일 휴원하겠다는 공지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여론이 공개한 공지를 보면 이들은 지자체를 통해 상황을 파악, 곧바로 휴원 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불만은 터져나온다. 맞벌이 부부들이다. 미리 권고를 했더라면 연차, 월차 등을 활용해 휴원에 대비했을 것이라는 볼멘 소리가 불거진다. 유치원 등 업체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 유치원 관계자는 "한시라도 빨리 상황을 전달해야 하기에 점심시간을 없앴다. 온종일 고생하는 선생님들이 일일이 공지를 하고 부모별로 연락을 취했다"면서 "일찍이 공지를 하지 못한 탓에 부득이하게 내일 등원을 꼭 해야 하는 상황인 아이들도 있기에 등 하원은 물론이고 일부 아이가 유치원 내에 있을 때도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라 토로했다.

반면 복지부 어린이집 등원자제는 23일이 최적이었다는 반론도 펼쳐진다. 태풍 경로가 워낙 유동적이었고 애초 국내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이 전망한 향방이 달랐기에 정부부처로서도 미리 대비할 수 없었다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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