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서영 고백에 드러난 사회적 편견 …'공서영만이겠나' 반응도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공서영의 담담한 고백 속에 사회의 편견어린 시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공서영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18일 방송에서 자신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비디오스타'는 '요즘 개편해요? 프리한 프리마돈나'라는 주제로 꾸며져 전직 아나운서인 공서영, 김주희, 최송현, 서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공서영은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해 갖은 고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공서영은 "고졸·가수 출신이라는 과거 이력이 내가 실력을 쌓은 후 공개되길 바랐다. 그런데 입사 다음날 바로 공개됐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기들이 스펙이 화려하고 좋은 학교 나온 똑똑한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과 같은 실수를 해도 내가 하면 '고졸이 그렇지 뭐', '가수 출신이 그렇지 뭐'라고 하더라"라고 실력보다 스펙에 대한 편견에 휩싸여 지냈음을 설명했다. .
이같은 고백에 MC와 출연진이 안타까워 하자 공서영은 "힘들긴 했는데 그것 때문에 더 노력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공서영은 "우리 동기 중에 적어도 2,3 등은 해서 '고졸이라 그래', '가수 출신이라 그래'라는 말은 듣지 말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서영의 고백에 시청자들은 "가방끈이 대체 뭐 그리 중요하다고" "공서영만 저랬겠냐. 모두가 겪는 일"이라는 등 탄식어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공서영은 지난 2004년 걸그룹 클레오로 데뷔, 정예빈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한 바 있다. 이후 2010년 KBS N에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해 '야구여신'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