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중계 캡처
담원 게이밍 '너구리' 장하권이 기흉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돼 프로게이머의 기흉 수술 빈도도 주목받고 있다.
8일 담원은 SNS를 통해 '너구리' 장하권이 지난 6일 호흡 곤란 및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이날 오전 폐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흉은 폐가 약해진 부위에서 호흡한 공기가 빠져나가 폐가 위축되면서 산소 교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병이다.
지난 2014년에는 'Hai' 하이 두 람이 기흉으로 입원 후 수술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기흉 수술을 받은 사례가 종종 있다.
프로게이머의 기흉 발병 사례가 적잖은 이유에는 연령 문제가 있다.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직업적인 특성상 20대 프로게이머가 다수다. 이는 기흉이 주로 발병하는 연령대와 맞아떨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기흉진단을 받은 환자 중 84.9%가 남성이다. 이 중 10대와 20대 발병률이 전체 환자의 5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