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병원비 미담 공개 (사진=MBC에브리원 캡처)
-장윤정 병원비 지원, 어려운 후배가수 위해
[뷰어스=나하나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후배 가수 박서진의 어머니 병원비를 대준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서진은 지난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장윤정의 병원비 지원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집안 사정이 안 좋고,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이셨다. 방송 촬영 중에 만난 장윤정이 이 사실을 알고 '치료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냥 한 말인 줄 알았는데 실제 치료비를 입금해 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서진은 "최근 한 방송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미처 감사 인사를 못 드렸다. 그때는 너무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관련 장윤정은 27일 스포츠경향와의 인터뷰에서 "돕겠다는 생각보다 저렇게 어려운 데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 방송작가에게 통장 계좌번호를 알아내 돈을 보내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박서진이 감사인사를 못한 것에 대해서는 "도움을 줬을 때는 박서진이 데뷔하기 전이었다. 당시 이름은 박효빈이었다. 그 이후 이름을 바꿔 내가 착각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윤정은 "이후 박서진이 박효빈이란 사실을 알게 됐을 때,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 그랬나보다 싶었다. 나도 어려운 시절을 떠올리기 싫었으니까"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 왜 그랬나 하는 궁금증이 풀려 다행이다"라고 박서진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