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뷰어스=김현 기자] 태풍 '짜미'가 점차 이동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본격적인 북진을 시작하는 와중에 경로는 여전히 갈팡질팡이다.
27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제24호 태풍 '짜미'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3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시속 4킬로미터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형 크기의 태풍 '짜미'는 현재 초속 40미터의 강한 강도로 세력을 키우는 중이다.
같은 날 오전 예보 기준 시속 2킬로미터에 불과했던 태풍 '짜미'의 이동속도는 앞으로 점차 빨라져 29일 시속 15킬로미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맞물려 최대풍속 역시 초속 47미터로 정점을 찍을 거란 예측이다. 이후 29일 오후 3시 예상경로 상 위험반원 지역은 초속 51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불 거란 계산도 가능하다.
태풍 '짜미'가 경로를 시시각각 바꾸고 있는 만큼 한반도 역시 태풍의 안전지대라고 할 수는 없다. 태풍 '짜미'가 북진 이후 29일을 기해 동쪽으로 꺾여지나갈 거란 예보 역시 얼마든지 변동될 수 있다는 전언. 관련해 기상청은 "태풍 경로가 지속적으로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차후 예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