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권순태 선수가 박치기를 시전하면서 ‘비매너’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권순태는 지난 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으로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다.
권순태는 상대 선수의 허벅지를 강하게 걷어차는 것은 물론, 욕설까지 내뱉었다. 심지어 박치기까지 시도하며 결국 옐로카드까지 받게 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권순태의 태도다. 이 같은 행동을 했지만 팀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철면피 발언으로 국내 네티즌의 화를 돋웠다.
사진=JTBC3 캡처
일각에서는 권순태가 일본 팀이기 때문에 억지 논란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었지만, 국내 네티즌은 ‘비매너’와 관련해서는 자국 팀에도 예외를 두지 않았다.
그 대표적인 예로 황희찬이 대중의 실망을 샀던 바 있다. 황희찬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상대 팀과 악수도 하지 않고 벤치로 빠져나왔다.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상대 선수와 악수를 하는 것은 페어플레이의 기본이다. 하지만 황희찬은 악수 세리머니에 참가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두 골을 성공시킨 이승우도 비매너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우는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심판과 부딪쳐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이를 발견한 의료진은 급하게 뛰어와 허리와 엉덩이 쪽에 응급조치를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승우는 발끈하며 소리를 질렀다. 화면상에는 이승우가 “목!”이라고 버럭 외치며 비속어를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 입모양이 비추어졌다. 이승우의 외침이 있고 의료진은 곧바로 목 쪽에 조치를 취했다. 이후 들 것에 실려나간 이승우는 잠시 후 경기에 복귀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승우의 태도가 너무 무례했다며 비내머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