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폭력, 혼인신고 9개월 만에…
(낸시랭 남편 폭력/낸시랭 인스타그램)
[뷰어스=윤슬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 씨가 부부싸움 도중 폭력을 휘둘러 검찰에 송치됐다.
헤럴드경제는 4일 경찰이 전 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낸시랭과 전 씨가 부부의 연을 맺은 지 9개월여 만의 일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달 20일 자정 경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낸시랭과 다투던 중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과 물건을 부수는 등의 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전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낸시랭과 부부싸움을 하다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낸시랭에 대한 직접적인 물리적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 낸시랭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전 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전 씨는 낸시랭과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알려진 뒤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진 직후부터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바로 횡령과 사기. 전 씨는 외제차량을 수리해주겠다고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챙기고 차 역시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외 도자기 횡령 사건,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다수 사기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전 씨가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이 등장했으며 교도소 복역 중 고(故) 장자연과 연락을 주고받았고 편지를 조작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큰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이처럼 수많은 논란에도 낸시랭은 변함없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혼인신고 사실을 밝힌 후 전 씨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 제기되자 낸시랭은 기자회견을 통해 "남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남편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에 존중하고 사랑하고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전 씨의 사기 혐의에도 믿음을 드러낸 터. 그러나 결국 부부싸움 끝에 두 사람은 송사를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