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촬영중단 위기, 폭우로 인해 벌어진 초유의 사태

(사진=SBS 방송화면)
(집사부일체 촬영중단/SBS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집사부일체’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촬영 중단 사태를 맞았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집사부일체’에는 김병만이 사부로 출연했다.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남다른 도전 정신과 생존 능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터.

이날 김병만은 ‘집사부일체’ 최초로 수중에서 멤버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와 첫 만남을 가졌으며 멤버들을 반갑게 맞는 한편 물 안에서 사과를 깎아먹고 콜라를 마시는 등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이에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는 감탄하는 동시에 김병만처럼 잠수에 도전해봤고 멤버들의 잠수 실력을 본 김병만은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김병만은 잠수 훈련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정글의 법칙’ 하면서 스태프 배가 뒤집힌 적이 있다”고 운을 뗀 뒤 “그래서 구하겠다고 다이빙을 했다. 그런데 가는 동안 숨이 막히고 힘이 들어서 바닥을 딱 봤는데 깊이가 10m 정도 됐다. 너무 무서웠다. 나도 패닉이 왔다. 그 뒤로 물을 배워야겠다 싶었다. 2년 정도를 틈만 나면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 날 때마다 와서 물을 즐기는 거다. 나만의 트레이닝 방법이다”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첫 만남부터 사부 김병만의 마음을 사로잡은 멤버들은 야생에도 빠르게 적응했다. 일단 멤버들은 아무 것도 없는 해변에 집을 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난감한 기색을 보이던 멤버들은 “날이 밝을 때 집을 지어야 한다”는 김병만의 리드에 따라 집을 짓기 시작했다. 김병만은 “한 시간 만에 우리가 다섯 명이 잘 수 있는 집을 짓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한 명만 잘 수 있는 집을 짓는 걸 샘플로 보여주겠다”며 “나머지는 봐서 힘들 것 같으면 바닥에서 자라. 여기는 바닥에서 떨고 자도 안 얼어 죽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글의 법칙’ 8년 했는데 모두 무사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은 김병만이 이끄는 대로 집을 짓기 시작했다. 통나무를 자르고 자른 나무를 묶어 고정시키며 뚝딱뚝딱 집을 만들어갔다. 김병만은 능수능란하게 집을 완성시켜가던 중 ‘정글의 법칙’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실제로 원주민이 와서 (만든 집을) 놓고 가면 안 되냐고 한 적도 있다. 원래는 다 부수고 자연에 돌려주고 온다. 그런데 원주민이 그렇게 말해 그대로 놓고 온 적도 있다”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집을 지은 뒤 불까지 피우고 본격 생존 모드에 돌입한 멤버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멤버들은 “비가 너무 많이 온다”고 걱정하기 시작했다. 김병만은 “요 정도는 괜찮다. 불만 안 꺼지면 된다”고 희망적으로 이야기했지만 빗줄기는 점점 굵어져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결국 안전이 걱정된 스태프들은 멤버들에게 “촬영 잠깐 끊겠다. 어차피 (물에 젖으면) 마이크도 나가니까 안으로 들어오라. 나가지 말라”고 대피시켰다.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빗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과 김병만이 “이건 정글에서도 힘들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이 무사히 밤을 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