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김기영 감독의 ‘하녀’의 오컬트 판이라 불리울 만큼 충격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故 고영남 감독의 오컬트 괴작 ‘깊은 밤 갑자기’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11일 영화 ‘깊은 밤 갑자기’가 38년 만에 4K 완벽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한다.
80년대 한국 오컬트 호러의 걸작 ‘깊은 밤 갑자기’는 완벽에 가까운 색재현과 필름 노이즈제거 등을 거쳐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사전에 공개된 리마스터링 기념 포스터와 UHD 예고편 역시 영화에 대한 올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故 김영애의 혼신의 연기와 함께 당시 신예였던 이기선의 광기 넘치는 연기대결로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영화 ‘깊은 밤 갑자기’는 이번 재개봉을 통해 기존의 원작이 가졌던 장점들을 최고치로 부각시킬 수 있는 화질과 음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영화의 대표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는 후반부 목각인형과의 숨막히는 대결장면은 80년대에 개봉된 영화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화질과 음질로 재현되어 더욱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번 38년만의 재개봉을 기념하여 이봄씨어터에서는 재개봉을 기다려온 올드팬들과 씨네필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티켓가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10월12일부터 10월19일까지 1주일간 그때 그 시절 티켓가격인 2,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관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