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진진 낸시랭 이혼 절차, 파란만장했던 10개월
(사진=낸시랭 SNS)
[뷰어스=나하나 기자] 왕진진 낸시랭 부부가 이혼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왕진진 낸시랭 부부의 이혼 위기는 결혼 10개월만인 지난 10일 왕진진의 입을 통해 나왔다. 왕진진은 스타뉴스를 통해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다. (낸시랭은)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다. 끝까지 지키고 싶었지만 이미 (낸시랭의) 마음이 떠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왕진진은 낸시랭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이혼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낸시랭과 왕진진이 지난 12월 갑작스러운 혼인신고 인증샷 공개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지 10개월만의 이혼 위기다.
결혼 당시 낸시랭은 "우리 두사람 너무 많이 돌아 돌아 다시 재회속에 다시 함께 행복으로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라면서 남편이 위한컬렉션 회장인 왕진진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왕진진이 지난 2009년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라는 점, 왕진진의 실제 출생지와 직업이 모두 거짓이라는 의혹과 더불어 특수강도강간, 사기횡령 전과도 있다는 주장이 연달아 나오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지난 1월 결국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당시에도 낸시랭은 "억측이든 사실이든 저는 남편 왕진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왕진진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고 장자연 편지 위조 사건, 전자발찌 착용 여부, 사실혼 관계 A씨 존재 등에 확답을 피했다. 당시 기자회견 사회를 맡았던 낸시랭 지인이 취재진이 "낸시랭이 너무 믿는다"고 안타까운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어찌됐든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생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진진은 결혼 발표 이후에도 사기 혐의 건이 터져나오며 논란에 휩싸였던 터다. 지난 2월과 7월 두 차례 사기 혐의에 휩싸인 왕진진을 두고 낸시랭은 SNS에 허위기사, 법적 대응, 고소라는 단어 등을 써가며 반박했다. 남편을 옹호하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던 터다.
그러나 지난 4일, 왕진진 낸시랭이 부부싸움을 하다 경찰까지 출동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차례 이혼설이 돌았다. 왕진진은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고, 낸시랭 역시 화해를 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일주일 여만인 10일 왕진진이 자살 기도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에 더해 왕진진은 자살 소동이 일어난 후 퇴원하자마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이 이혼을 준비 중이란 사실을 밝혔다. 그는 "낸시랭이 이혼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라며 낸시랭이 주변 사람들의 말에 세뇌돼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이 이혼과 관련,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낸시랭은 침묵하고 있다. 그간 남편 왕진진을 옹호하던 때와 달라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낸시랭이 왕진진과 이혼을 앞두고 철저하게 대비 중인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두 사람의 이혼 과정에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