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웹예능 '진리상점' 캡처
고(故) 설리를 둘러싼 가족들과 친구들 사이에 언쟁이 나오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이 가운데 친오빠의 갑작스런 사과문이 게재됐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서 설리의 모친 인터뷰가 최초 공개된 후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방송 이후 설리의 15년 지기라고 밝힌 A씨가 모친이 설리의 돈에 관심이 컸으며 설리의 경제력에 의존한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3일 설리의 친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가 그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 그 누구보다 통탄스러워 할 시기에 '그것이 알고 싶다' 촬영에 급급했지 않나"라면서 A씨를 비난했다.
설리의 친오빠는 A씨를 향한 이 같은 비난을 보낸 후 다음날 곧장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돌연 사과했다. 그는 "지난 지난 시간 동안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해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것,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 죄송하다. 그리고 동생을,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해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 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들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고와 비난의 메시지를 보내던 설리 친오빠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또다른 추측만 쏟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음란하고 불순한 행동을 했다는 것과 폭력적인 언행을 보였다는 말에 방점이 찍힌 모양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사과문에는 행위를 명확히 명시해 어떤 점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인지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괜한 루머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