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영화 '버닝'이 대종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수상했다.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이창동 감독을 대신해 제작사 대표는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화다. 개봉이 늦어졌는데 배우와 스태프들이 기다려줘서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 영화가 1년 미뤄진다는 걸 기다리는 게 쉽지 않다. 끝까지 참여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우리 생각보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지 못했다. 그게 내 탓인 것 같아서 아쉽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5월 개봉한 ‘버닝’은 칸 영화제에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으나 국내에선 관객 약 52만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남우 주연상은 ‘공작’ 황정민, 이성민이 공동수상했다. 후보들 중 유일하게 참석한 이성민은 "'공작'에 함께 출연한 황정민, 조진웅까지 후보에 올랐다. 기분이 묘하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황정민이다. 전 한 게 없는데 황정민이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좋은 캐릭터 덕분에 이런 상을 받았다. 윤종빈 감독에게 고맙고 같이 했던 모든 스태프 감사하다. 좋은 작품에 좋은 감독님을 만나는 게 이런 일을 이룰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여우주연상은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가 수상했다. 나문희는 촬영 스케줄로 인해 자리에 함께하진 못했다.  제55회 대종상영화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개봉된 한국영화를 심사, 후보를 선정했다.

[55th 대종상] ‘버닝’ 최우수작품상 영예 안다

남우정 기자 승인 2018.10.22 21:28 | 최종 수정 2137.08.12 00:00 의견 0

[뷰어스=남우정 기자] 영화 '버닝'이 대종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수상했다.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이창동 감독을 대신해 제작사 대표는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화다. 개봉이 늦어졌는데 배우와 스태프들이 기다려줘서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 영화가 1년 미뤄진다는 걸 기다리는 게 쉽지 않다. 끝까지 참여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우리 생각보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지 못했다. 그게 내 탓인 것 같아서 아쉽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5월 개봉한 ‘버닝’은 칸 영화제에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으나 국내에선 관객 약 52만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남우 주연상은 ‘공작’ 황정민, 이성민이 공동수상했다. 후보들 중 유일하게 참석한 이성민은 "'공작'에 함께 출연한 황정민, 조진웅까지 후보에 올랐다. 기분이 묘하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황정민이다. 전 한 게 없는데 황정민이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좋은 캐릭터 덕분에 이런 상을 받았다. 윤종빈 감독에게 고맙고 같이 했던 모든 스태프 감사하다. 좋은 작품에 좋은 감독님을 만나는 게 이런 일을 이룰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여우주연상은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가 수상했다. 나문희는 촬영 스케줄로 인해 자리에 함께하진 못했다. 

제55회 대종상영화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개봉된 한국영화를 심사, 후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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