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안면마비(사진=연합뉴스) -황민 안면마비 어쩌나 -황민 안면마비, 증세 봤더니 [뷰어스=나하나 기자] 황민이 안면마비를 호소했다.  2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제작자인 황민의 첫 재판이 열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민은 “수감생활 스트레스로 안면마비 증상이 와서 말하기가 힘들지만 오늘 재판은 받겠다”고 밝혔다.  황민은 재판에서 초췌한 모습에 발음도 어눌하고, 한쪽 눈을 수시로 부자연스럽게 깜빡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황씨의 차량이 쏜살같이 차들을 추월하는 모습과 사고 직전 차량 주행이 담겨 있었다. 굳은 얼굴로 영상을 주시하던 황민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제출된 증거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황민 측은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다음 재판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민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시속 167㎞로 차를 몰며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추월하는 일명 '칼치기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키웠다. 사망한 동승자 중 20대 여성은 박해미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의 인턴이자 박해미가 교수로 재직 중인 동아방송예술대 학생이었다. 30대 남성은 퍼포머그룹 파란달 소속 유대성 씨였다. 두 사람을 죽음에 몰고 간 사고를 낸 황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인 박해미에게 서운함을 드러내 눈총을 사기도 했다. 박해미는 남편 입원 후부터 병원에 가보지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황민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가 취재진 앞에서 "제가 다 잘못한 거다. 제가 음주운전 한 거다. 아까운 생명 잃게 돼서 유가족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이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아내 하고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사고 이후로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못 갔다. 아내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변호사를 통해 박해미 씨의 입장을 들었고 그 분하고 통화 몇 번 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박해미는 유족들에게 여러 번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남편에 대한 화를 삭이지 못했던 터다. 그러나 황민은 이런 박해미에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민은 "아내와 25년을 같이 살았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부터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박해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들었는데 어이가 없는 상황인 거다. 애 같다는 생각 들었다. 모든 걸 저한테 해결해달라고 인생을 산 사람 같아서"라며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황민의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린다.

황민 안면마비, ‘서운함’ 이어 ‘스트레스’ 토로까지

나하나 기자 승인 2018.11.02 14:26 | 최종 수정 2137.09.03 00:00 의견 0
황민 안면마비(사진=연합뉴스)
황민 안면마비(사진=연합뉴스)

-황민 안면마비 어쩌나

-황민 안면마비, 증세 봤더니

[뷰어스=나하나 기자] 황민이 안면마비를 호소했다. 

2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제작자인 황민의 첫 재판이 열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민은 “수감생활 스트레스로 안면마비 증상이 와서 말하기가 힘들지만 오늘 재판은 받겠다”고 밝혔다. 

황민은 재판에서 초췌한 모습에 발음도 어눌하고, 한쪽 눈을 수시로 부자연스럽게 깜빡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황씨의 차량이 쏜살같이 차들을 추월하는 모습과 사고 직전 차량 주행이 담겨 있었다. 굳은 얼굴로 영상을 주시하던 황민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제출된 증거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황민 측은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다음 재판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민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시속 167㎞로 차를 몰며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추월하는 일명 '칼치기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키웠다.

사망한 동승자 중 20대 여성은 박해미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의 인턴이자 박해미가 교수로 재직 중인 동아방송예술대 학생이었다. 30대 남성은 퍼포머그룹 파란달 소속 유대성 씨였다.

두 사람을 죽음에 몰고 간 사고를 낸 황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인 박해미에게 서운함을 드러내 눈총을 사기도 했다. 박해미는 남편 입원 후부터 병원에 가보지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황민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가 취재진 앞에서 "제가 다 잘못한 거다. 제가 음주운전 한 거다. 아까운 생명 잃게 돼서 유가족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이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아내 하고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사고 이후로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못 갔다. 아내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변호사를 통해 박해미 씨의 입장을 들었고 그 분하고 통화 몇 번 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박해미는 유족들에게 여러 번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남편에 대한 화를 삭이지 못했던 터다. 그러나 황민은 이런 박해미에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민은 "아내와 25년을 같이 살았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부터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박해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들었는데 어이가 없는 상황인 거다. 애 같다는 생각 들었다. 모든 걸 저한테 해결해달라고 인생을 산 사람 같아서"라며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황민의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린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