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법적대응(사진=내방안내서 캡처)
-손연재 법적대응, 처음이 아니다?
-손연재 법적대응, 악플 여전히 상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악플러에게 법적대응한다.
2일 소속사 HCP(현대중앙기획)는 “손연재를 향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물 사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알립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근 온라인 포털 사이트 및 다수의 커뮤니티, SNS 상에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네티즌들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심각한 실정에 이른 바, 당사는 이 같이 도를 넘은 행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손연재 측은 "그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및 각종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다수의 증거 자료들을 확보했으며 고소 및 고발 절차를 준비 중입니다.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발생하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인의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발전과 리듬체조 유망주들의 꿈을 위해 공헌하고 있는 손연재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손연재가 악플러에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손연재는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45명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네티즌은 지난해 10월 벌금 30만원형을 받았다.
당시 그가 달았던 댓글은 ‘후원자 빠지니 은퇴코스 밟네. 미적거렸다간 욕만 더 먹고 끝났을 테니’라는 내용이었다.
손연재는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적이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에 출연한 적이 있는 손연재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내내 항상 생각했다. 이 악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실력을 보여주면 악플이 나아지지 않을까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한국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나’ 하는 생각도 했다”라며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다 보니 많이 불편해했다. 오히려 한국 사람들을 반겨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내가 먼저 피하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이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당사는 소속인 손연재를 향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물 사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알립니다.
최근 온라인 포털 사이트 및 다수의 커뮤니티, SNS 상에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네티즌들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심각한 실정에 이른 바, 당사는 이 같이 도를 넘은 행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오랜 기간 고통을 감내해 온 소속인의 기본적인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게시물과 댓글 등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명예 훼손성 게시물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그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및 각종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다수의 증거 자료들을 확보하였으며 고소 및 고발 절차를 준비 중입니다.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향후 발생하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인의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발전과 리듬체조 유망주들의 꿈을 위해 공헌하고 있는 손연재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