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명작은 끝났지만 음악의 진한 잔상은 여전한 듯 하다. 종영한 SBS TV시네마 ‘사의 찬미’ OST가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드라마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과 그의 애인인 천재 극작가 김우진(이종석)의 비극적 사랑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했다.
작품에 깔린 OST는 100여년 전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애잔한 정서와 숨결을 전하며 더할 나위없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가수 소향이 부른 첫 번째 OST ‘가슴만 알죠’는 조관우 원곡의 ‘가슴은 알죠’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소향 보컬 특유의 애절한 감성이 곡 전반에 걸쳐 드러나며 극중 김우진(이종석 분)과 윤심덕(신혜선 분)의 사랑 테마곡으로 사용됐다.
‘가슴은 알죠’의 작곡가 홍진영은 “기교와 파워풀한 힘, 높은 고음의 표현 등을 지닌 소향이 감성과 느낌만을 보여주는 절제된 가창을 선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향의 ‘가슴만 알죠’는 지난 11월 27일 드라마 첫 방영 당일 음원 공개돼 카카오뮤직 실시간, 일간 차트 1위를 유지한 뒤 지금까지도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소향으로부터 OST 가창의 배턴을 이어받은 신인 여성보컬 흰(Heen)이 발표한 ‘Falling in love’와 송하예의 ‘Stay with me’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OST 주인공으로 낙점된 흰은 20세 나이를 뛰어 넘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선보여 드라마 방영 당시 시청자 심금을 울렸다.
‘사의 찬미’ OST의 주인공으로 송하예를 빼놓을 수 없다. 기존 자신의 싱글과 OST를 통해 귀엽고 청순한 목소리로 호응을 이끌었던 송하예는 OSRT 신곡 ‘Stay with me’를 통해 성숙함이 느껴지는 보컬 톤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의 캐스팅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던 ‘사의 찬미’가 시청자 호평 속에 종영된 후 OST곡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며 차트 역주행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