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의 인생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될 하루가 33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9년 1월14일. 이창섭은 비투비 멤버 중 서은광에 이어 두 번째로 군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입영 일자를 받고도 “덤덤”하다는 이창섭의 말처럼 “1년7개월은 잠깐” 일수도 있다. 그러나 ‘기다림’이라는 단어는 그 짧은 시간을 한없이 지루하게 만드는 묘한 능력을 가졌다. 이를 알기에 이창섭은 ‘예지앞사’의 마음으로 그 시간을 견뎌야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준비 중이다. 첫 번째 선물은 바로 그의 첫 솔로앨범 ‘Mark’다. 이창섭은 “입대가 결정되면서부터 소속사의 제안으로 솔로앨범을 기획했다”며 “군대에 가 있는 동안 팬들에게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흔적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또 이 솔로앨범과 전역 후 내가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가 나 역시 궁금하다. 좋은 시기에 솔로 앨범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Way’에서 'Gone'으로 타이틀곡을 변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팬들 때문이었다. 그는 “사실 처음 곡 작업을 할 때는 ‘Way’를 타이틀곡으로 하려 했다. ‘Gone’은 팬들에게 말로는 표현 못한 진심을 가사에 담은 곡인데 완성 후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녹음을 마치고 보니 나 역시 더 와닿더라. 입대 시기도 얼만 남지 않았기에 내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타이틀로 하는게 더 맞는 것 같아 타이틀곡을 바꾸게 됐다”고 특별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비투비로서 뒤늦게 정상에 올랐기에 이창섭은 지금 이순간 팀을 떠나 입대를 해야하는 아쉬움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이제야 비투비 색을 확실히 구축해서 좋은 음악을 하고 있는데, 이 시기에 군대를 가야하는 게 참 아쉬웠다. 하지만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지금 다녀오는 게 더 멋진 이별과 재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그때는 내가 좀 더 자유로워질 거고, 무엇을 해도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입대를 앞둔 대부분의 이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 시간을 성장의 기회로 준비 중인 이창섭은 오히려 기대감을 내비친다. “군대에서 발성을 고치고 싶어요. 군복무 기간이 내 발성을 바꿀 기회의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걸 배우기 위해서는 원래 가진 걸 다 허물고 다시 쌓아야 하는데 이 때 방해받지 않을 긴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군대가 내게 그 시간을 제공해 줄 것 같아요. 제대하면 보컬이 정말 많이 달라져 있었으면 좋겠네요” 몇 달 먼저 입대한 서은광은 이창섭에게 어떤 조언을 남겼을까. 이에 대해 “자신은 군대랑 잘맞아서 군대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막상 오면 너도 잘할 거라고 해줬다. 훈련도 다 재미 있었는데 행군은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 정도만 해줬다”며 “오히려 매일 스케줄을 했던 때보다 군대 있는 지금이 마음은 더 편안하다고 하더라. 좋은 이야기만 하다가 딱 하나 ‘다 좋은데 눈떠서 앞보면 산, 뒤돌아보면 산, 밤 되면 앞에 아무것도 안보여서 그게 제일 힘들다’고 말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입대 러시에 이제 비투비 완전체를 보려면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 듯 하다. 2023년쯤 완전체 가능성을 언급한 이창섭은 “내가 군대를 다녀올 때면 성재는 또 재계약 기간이다. 성재의 결정에 따라 비투비 완전체의 향방이 결정될 것 같다. 성재가 비투비의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처음에는 동반입대 이야기도 나왔지만 강요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멤버들의 입장을 존중하려 한다. 멤버 전체가 모이기까지 3년, 5년이 걸려도 기다리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완전체를 향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이창섭은 “그냥 내가 생각날 때마다 이번 앨범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며 “생각해 보면 금방이다. 1년7개월 후면 전역이기에 공백이라 생각할 틈도 없이 눈깜짝새에 돌아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자신과 팬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마주보기] ② ‘입대’ 앞둔 이창섭 “비투비 완전체 성재에게 달렸다” 무슨 의미?

곽민구 기자 승인 2018.12.12 13:33 | 최종 수정 2137.11.22 00:00 의견 0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의 인생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될 하루가 33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9년 1월14일. 이창섭은 비투비 멤버 중 서은광에 이어 두 번째로 군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입영 일자를 받고도 “덤덤”하다는 이창섭의 말처럼 “1년7개월은 잠깐” 일수도 있다. 그러나 ‘기다림’이라는 단어는 그 짧은 시간을 한없이 지루하게 만드는 묘한 능력을 가졌다. 이를 알기에 이창섭은 ‘예지앞사’의 마음으로 그 시간을 견뎌야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준비 중이다.

첫 번째 선물은 바로 그의 첫 솔로앨범 ‘Mark’다. 이창섭은 “입대가 결정되면서부터 소속사의 제안으로 솔로앨범을 기획했다”며 “군대에 가 있는 동안 팬들에게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흔적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또 이 솔로앨범과 전역 후 내가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가 나 역시 궁금하다. 좋은 시기에 솔로 앨범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Way’에서 'Gone'으로 타이틀곡을 변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팬들 때문이었다. 그는 “사실 처음 곡 작업을 할 때는 ‘Way’를 타이틀곡으로 하려 했다. ‘Gone’은 팬들에게 말로는 표현 못한 진심을 가사에 담은 곡인데 완성 후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녹음을 마치고 보니 나 역시 더 와닿더라. 입대 시기도 얼만 남지 않았기에 내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타이틀로 하는게 더 맞는 것 같아 타이틀곡을 바꾸게 됐다”고 특별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비투비로서 뒤늦게 정상에 올랐기에 이창섭은 지금 이순간 팀을 떠나 입대를 해야하는 아쉬움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이제야 비투비 색을 확실히 구축해서 좋은 음악을 하고 있는데, 이 시기에 군대를 가야하는 게 참 아쉬웠다. 하지만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지금 다녀오는 게 더 멋진 이별과 재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그때는 내가 좀 더 자유로워질 거고, 무엇을 해도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입대를 앞둔 대부분의 이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 시간을 성장의 기회로 준비 중인 이창섭은 오히려 기대감을 내비친다.

“군대에서 발성을 고치고 싶어요. 군복무 기간이 내 발성을 바꿀 기회의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걸 배우기 위해서는 원래 가진 걸 다 허물고 다시 쌓아야 하는데 이 때 방해받지 않을 긴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군대가 내게 그 시간을 제공해 줄 것 같아요. 제대하면 보컬이 정말 많이 달라져 있었으면 좋겠네요”

몇 달 먼저 입대한 서은광은 이창섭에게 어떤 조언을 남겼을까. 이에 대해 “자신은 군대랑 잘맞아서 군대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막상 오면 너도 잘할 거라고 해줬다. 훈련도 다 재미 있었는데 행군은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 정도만 해줬다”며 “오히려 매일 스케줄을 했던 때보다 군대 있는 지금이 마음은 더 편안하다고 하더라. 좋은 이야기만 하다가 딱 하나 ‘다 좋은데 눈떠서 앞보면 산, 뒤돌아보면 산, 밤 되면 앞에 아무것도 안보여서 그게 제일 힘들다’고 말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입대 러시에 이제 비투비 완전체를 보려면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 듯 하다. 2023년쯤 완전체 가능성을 언급한 이창섭은 “내가 군대를 다녀올 때면 성재는 또 재계약 기간이다. 성재의 결정에 따라 비투비 완전체의 향방이 결정될 것 같다. 성재가 비투비의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처음에는 동반입대 이야기도 나왔지만 강요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멤버들의 입장을 존중하려 한다. 멤버 전체가 모이기까지 3년, 5년이 걸려도 기다리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완전체를 향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이창섭은 “그냥 내가 생각날 때마다 이번 앨범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며 “생각해 보면 금방이다. 1년7개월 후면 전역이기에 공백이라 생각할 틈도 없이 눈깜짝새에 돌아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자신과 팬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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