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뷰어스=손예지 기자] tvN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가 5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1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2일) 방송한 ‘남자친구’ 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시청률 평균 8.5%, 최고 9.5%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방송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4.9% 최고 5.4%를 각각 보이며 동 시간대 왕좌를 차지했다.
'남자친구' 5회는 수현(송혜교)과 진혁(박보검)의 관계 변화로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진혁은 동화호텔 로비에서 수현과의 스캔들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이에 수현은 진혁에게 “내일부터 회사 생활 힘들어 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진혁은 “난 결정했다. 대표님께 의미 있는 사람이 돼 봐야겠다”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수현의 걱정대로 다음 날부터 진혁은 호텔 직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이에 수현이 진혁에게 위로를 건네자 진혁은 “반차 내고 같이 홍제동 미술관 가지 않겠냐”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홍제천 옆 길거리 미술관으로 수현을 인도한 진혁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그림 앞에서 “우리가 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될까”라고 물었다. 수현은 “더 달라질 건 없다”고 물러섰다.
하지만 이내 수현 역시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그간 남의 시선 속에서 눈과 귀를 막고 살았던 수현이다. 진혁에게 자꾸 끌리는 마음과 자신에게 처해진 억압된 상황을 한탄하기 시작한 것. 수현은 친구이자 비서인 미진(곽선영)에게 “너무 짜증난다. 이런 마음, 우리 어렸을 때 왔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타이밍이 너무 거지 같다. 저 사람이 점점 궁금하다”며 진혁을 향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혼자 눈물을 삼켜낸 수현은 진혁과 함께 봤던 그림을 또 찾았고, 거기서 진혁과 마주했다. 이로 인해 수현과 진혁의 관계는 한층 더 가까워졌다. 진혁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그림 앞에서 “우리 여기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거, 어떠냐”며 수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수현도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거로 하자”고 답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김회장(차화연)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수현의 모습에 분노했다. 특히 진혁이 동화호텔 로비에서 수현을 감싸준 일을 전해 듣고 수현에게서 호텔을 뺏으려고 했다. 수현의 모친(남기애) 역시 딸을 더욱 압박하기 시작했다. 수현의 전 남편 우석(장승조)은 진혁을 주시했다. 앞으로 이들의 존재가 수현과 진혁의 로맨스에 방해꾼이 될 전망이라 긴장감을 높였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오후 9시 30분에 6회를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