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민 불복 항소, 변호사도 새로 선임할 것이라 알려져
- 황민 불복 항소 소식에 여론은 악화
(사진=TV조선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2명을 숨지게 한 뮤지컬 연출가 황민이 자신에 대한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았다. 그로 인해 황민과 함께 차를 탔던 뮤지컬 배우 두 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동승자 두 명 또한 크게 부상을 입었다. 당시 황민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정도로 취해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황민은 시속 160km가 넘는 속도로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컸다.
이에 황민은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사망자의 유족으로 용서를 받지 못했으며 무면허 음주운전 경력이 있다”며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의 전과 이외에 전과가 없고, 다친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양형 요건을 고려해봤을 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편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유족들은 분노했다. 황민이 진정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설령 합의를 하자고 해도 그러지 않을 의사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여론 또한 사람 목숨을 잃게 만든 장본인에게 5년도 채 되지 않는 징역 선고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민은 1심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황민 측은 불복 항소와 함께 새로운 변호사도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민 불복 항소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여전히 황민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크다.
한편 그런가 하면 황민의 부인인 배우 박해미는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등에 차질이 없게 깔끔한 정리를 한 뒤, 유족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건네기도 했다. 이에 유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박해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