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방송화면)
[뷰어스=문다영 기자] 효린이 '2018 KBS 연기대상' 2부 문을 열었다 그는 화려한 화이트톤의 슈트를 입고 가창력과 섹시미를 발산했다.
31일 오후 8시 5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 고생했던 연기자들과 제작진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전현무와 유이 MC체제로 진행됐다.
이날 두 시간 반 여 진행된 1부가 끝나고 2부에서는 효린이 포문을 열었다. 롱부츠에 슈트 차림으로 나선 민효린은 무엇보다 섹시한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골반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옷차림으로 열정적인 춤사위를 보여준 효린이었다. 특히 아슬아슬한 차림으로 선보인 파격적인 웨이브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를 지켜보는 일부 배우들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효린이 입은 슈트는 색깔만 달랐을 뿐 MAMA 무대에서 화사가 보여준 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2018 KBS 연기대상'에 이르기까지, 올해 KBS 드라마는 극과 극을 달렸다. 주말 드라마 왕국의 자리는 지켰지만 미니시리즈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올해 KBS 드라마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슈츠'와 '최고의 이혼' 등 두 편의 리메이크작을 선보였고 '우리가 만난 기적' '너도 인간이니', '러블리 호러블리', '오늘의 탐정' 등 영혼 체인지, AI로봇, 귀신 등 파격적 소재들의 드라마가 시청자들과 만났다. 분명 의미있는 도전이었고 애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상반기와 하반기 격차가 컸다. 상반기는 '저글러스', '우리가 만난 기적', '슈츠' 등이 호투했지만 하반기는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들까지 줄줄이 1%대 굴욕을 겪으며 KBS를 울렸다. 그나마 중장년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KBS1 저녁 일일드라마와 KBS2 주말드라마가 지상파 중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리며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