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사진=SBS)
-우병우 지지자의 화끈한 꽃다발
-우병우, 384일만에 세상 속으로
[뷰어스=나하나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384일 만에 세상으로 나왔다.
구속만료가 된 우 전 수석이 석방되면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은 3일 새벽 구치소를 빠져나왔다. 구치소 앞은 그야말로 시장통이었다. 우 전 수석의 입장을 듣고자 하는 취재진과 그의 석방을 환영하는 단체들,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나선 경찰들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심지어 한 보수단체 회원은 꽃다발까지 전해줬다. 지지자의 모습에 우 전 수석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입을 다물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일각에선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있던 우 전 수석에게 꽃다발을 전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또 다른 측은 개인의 자유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석방된 우 전 수석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