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보석함' 제공)
[뷰어스=손예지 기자] 'YG보석함' 연습생 김승훈이 데뷔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승훈은 올해 연습생 10년 차를 맞이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가수의 꿈을 품고 연습생을 시작했다. 연습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실력으로 평가받을 만큼 남다른 고음과 바이브레이션 기술을 갖췄다. 특히 'YG보석함' 가장 강력한 데뷔조로 꼽히는 방예담도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는 바로 (김)승훈이 형"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김승훈 역시 "연습생들 중에서 데뷔가 가장 절실한 사람은 바로 나"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매번 무대에 오르겠다"고 다짐한 바 있어 그간 갈고 닦은 노력의 결실을 'YG보석함'에서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김승훈은 'YG보석함' 참가자 중 남다른 팬덤을 자랑한다. 2017년 Mnet '스트레이키즈'에 출연한 후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덕분이다. 당시 JYP의 신인 보이그룹을 뽑는 '스트레이키즈'에서 YG와 JYP의 정기배틀이 그려지며 김승훈이 YG를 대표하는 보컬로 등장, 박진영으로부터 "(김)승훈이는 거의 내가 흠잡을 게 없었던 것 같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런 한편 칠전팔기 사연도 가졌다. 'YG보석함'이 방송되는 동안 연습생들 중 가장 많은 눈물을 보인 김승훈이다. 그동안 데뷔조 문턱에서 아슬아슬하게 탈락하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첫 데뷔조 발표 당시 방예담·하루토·김준규·하윤빈·소정환에 이어 데뷔조에 포함될 2인을 뽑는 재대결에서 박정우에게 한 표 차이로 탈락해 눈물을 삼켜야 했고, 마시호와의 1대1 자리바꾸기 미션에서도 딘의 'D'를 열창했지만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지 못해 다시 연습생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김승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반복했고 결국 '절친' 이병곤과 2대2 유닛 미션에서 김연규-하윤빈을 이기고 데뷔조에 입성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연이은 실패와 좌절에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당당하게 데뷔조에 승선한 김승훈이 이번에는 그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고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11일 오후 10시 네이버 V 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 방송될 'YG보석함' 9화에서는 파이널 결정전을 위한 데뷔조와 연습생들의 조별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방예담-김승훈-박정우-케이타-하루타가 데뷔조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병곤-마시호-김준규-김도영-하윤빈, 최현석-박지훈-김연규-요시노리-길도환, 소정환-윤재혁-강석화-김종섭-장윤서가 각각 팀을 이뤄 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 현장 관객 투표 1위에 오른 팀은 전원 파이널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