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어 홈페이지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동물 구호 단체 케어 직원들이 박소연 케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소연 대표가 수십마리의 개들을 안락사시켰다는 주장이 일면서다.
12일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케어 직원들은 해당 기자회견에서 케어의 안락사 없는 보호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박소연 케어 대표 사퇴 촉구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케어 직원들은 이 같은 일을 자행한 박 대표 사퇴 촉구에 목소리를 배신감에 치를 떠는 모습을 보였다. 직원들조차 안락사에 대해 몰랐다는 주장이다.
케어 직원들 말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케어에서 보호하던 개 250마리가 안락사 됐다고 말했다. 안락사가 시행된 이유는 보호소 공간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더했다.
이에 박소연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하며 안락사는 불가피한 상황에서만 이뤄진 것이라 해명했다.
하지만 케어가 동물 보호 단체인 만큼 이번 안락사 사건에 대한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여론들은 "동물 보호 단체에서 직원도 모르게 안락사 시키는 게 말이 되느냐" "후원하고 있었는데 너무 허망하고 손이 떨린다" 등의 날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