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예멘 경기(사진=JTBC3 중계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베트남이 예멘을 꺾으면서 목적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17일(한국시간) '2019 아시안컵' 예멘과의 예선전에서 두 골을 넣어 승리했다. 이로써 총 승점 3을 따냈다. 베트남 대표팀의 사령탑 박항서 감독의 바람대로다. 박항서 감독은 예멘전에 앞서 베트남이 이란과의 대결에서 무릎을 꿇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의 벽은 확실히 높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란을 넘기 쉽지 않을거라 했지만, 생각보다 더 강했다"며 "전력의 간극을 하루 아침에 좁히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스즈키컵을 통해서,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서 점차 발전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선수로 구성이 돼 있기에 더 발전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다만 베트남의 16강 자력 진출은 어렵다고 자평했다. 특히 예멘과의 경기에 대해서도 "(베트남이) 최대한 승리하는데 목적을 둔다. 통과 여부를 떠나 승점 3을 따는게 욕심"이라고 밝힌 바다. 다소 소박한 욕심이었다. 그 배경에는 예멘전을 앞두고 베트남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려던 박항서 감독의 배려가 녹아 있었다. 박항서 감독은 "지도자 생활하면서 결과에 대한 부분은 감독의 몫"이라면서 이란전에서 패배로 지친 베트남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때문에 예멘에 대한 승리 욕심으로 베트남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기지 않도록 자제한 것. 이에 "예멘전에 반전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던 박항서 감독의 예고는 현실이 됐다.

예멘 꺾은 베트남, 목적은 이미 달성? '소박한 욕심' 뒤에 숨은 진실

나하나 기자 승인 2019.01.17 11:57 | 최종 수정 2138.02.02 00:00 의견 0
베트남 예멘 경기(사진=JTBC3 중계화면)
베트남 예멘 경기(사진=JTBC3 중계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베트남이 예멘을 꺾으면서 목적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17일(한국시간) '2019 아시안컵' 예멘과의 예선전에서 두 골을 넣어 승리했다. 이로써 총 승점 3을 따냈다.

베트남 대표팀의 사령탑 박항서 감독의 바람대로다. 박항서 감독은 예멘전에 앞서 베트남이 이란과의 대결에서 무릎을 꿇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의 벽은 확실히 높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란을 넘기 쉽지 않을거라 했지만, 생각보다 더 강했다"며 "전력의 간극을 하루 아침에 좁히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스즈키컵을 통해서,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서 점차 발전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선수로 구성이 돼 있기에 더 발전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다만 베트남의 16강 자력 진출은 어렵다고 자평했다. 특히 예멘과의 경기에 대해서도 "(베트남이) 최대한 승리하는데 목적을 둔다. 통과 여부를 떠나 승점 3을 따는게 욕심"이라고 밝힌 바다. 다소 소박한 욕심이었다. 그 배경에는 예멘전을 앞두고 베트남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려던 박항서 감독의 배려가 녹아 있었다. 박항서 감독은 "지도자 생활하면서 결과에 대한 부분은 감독의 몫"이라면서 이란전에서 패배로 지친 베트남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때문에 예멘에 대한 승리 욕심으로 베트남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기지 않도록 자제한 것. 이에 "예멘전에 반전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던 박항서 감독의 예고는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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