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흔했던 전국 버스터미널 이젠 안녕?
전국 버스터미널 몰카(사진=연합뉴스TV)
[뷰어스=나하나 기자] 전국 버스터미널을 몰카 안전지대로 바꾸겠다고 나섰지만 반응은 회의적이다.
일명 몰카 범죄, 불법 촬영 대책에 국토부가 나섰다.
불법촬영(몰카) 방지를 위해서 전국 버스터미널에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전문 탐지 장비를 보급하고 점검 의무화에 나선다. 순찰 인력까지 편성하겠다며 대대적인 대응에 나선 셈이다.
몰카 촬영 문제는 꾸준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왔고 여성들이 몰카 편파수사 규탄 시위까지 나서면서 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몰카 범죄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불법촬영 범죄 피해자는 2만 5800여명을 넘는다. 2014년에서 2017년 사이에 2배 증가했다고 알려진다. 2015년에 발표한 경찰청 자료에선 몰카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 1위는 길거리였고 그 뒤를 전철역과 버스터미널, 지하철이 이었다.
국토교통부의 정책은 환영할 만하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불법촬영 가해자에게 가해지는 처벌이 미미한 상황에선 몰카 범죄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