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팬, 베트남 일본전 관심 이유는?
베트남 일본(사진=jtbc)
[뷰어스=나하나 기자] 베트남 일본의 아시안컵 8강전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양국의 경기가 진행된다.
24일 아시안컵 8강 첫 경기가 열린다. 그 주인공은 베트남과 일본이다. 한국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2의 한일전 수준이다.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우승국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숙적이다. 여기에 과거 역사 문제까지 연결되어 있어 한일전만큼은 꼭 이겨야 한다는 국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 코치로 4강 신화에 한 몫을 했던 박항서 감독이 맡고 있는 팀이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축구를 한 단계 올려놓으면서 국민적 영웅이 됐다. 그의 리더십은 '파파 리더십'으로 불리며 극찬을 받았다. 베트남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박 감독이 완성한 드라마틱한 베트남 축구 변화는 한국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했다. 작년 베트남은 스즈키컵으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아시안컵도 12년 만에 8강 진출을 한 것이다. 우승 후보인 일본을 베트남이 격침해준다면 한국 축구 대표팀 입장에선 한결 부담을 덜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국은 25일 카타르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