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카타르 응원 이유 있다?
이매리 카타르 응원(사진=채널A)
[뷰어스=김현 기자] 방송인 이매리가 도 넘은 '카타르 사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시안컵’ 경기 중 대한민국이 아닌 카타르를 응원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축구 경기 중 관중석에서 카타르 국기로 몸을 감싸고 응원을 펼치는 이매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가 정치 문제로 단교 중인 상황에서 진행된 경기였기에 카타르를 응원하는 이매리의 모습은 튈 수밖에 없었다.
이매리의 카타르 사랑은 이번뿐이 아니었다. 힌디어를 전공한 그는 그동안 카타르의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참여해 왔다.
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민간 홍보대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작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그는 카타르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레드카펫을 걸어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매리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카타르를 응원한 이유는 한국 방송계에서 받았던 상처를 카타르 친구들을 통해 회복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리는 국내 논란 이후 오센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를 제2의 조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아무도 제 말에 귀기울여 주지 않았는데, 카타르 사람들은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끝까지 싸우라고 격려해줬다"고 카타르 응원 이유를 밝혔다.
이매리가 한국에서 받은 상처는 드라마 '신기생뎐' 때문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그는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제작진을 폭로하며 촬영 중 부상을 당한 후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매리는 부상의 시작에 대해 "2011년 '신기생뎐' 촬영 10개월 전 섭외가 왔다. 사비로 오고무를 배워야 한다더라. 열심히 연습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이매리는 계속 두 달씩 타이틀 촬영이 밀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갑자기 2달 뒤에 타이틀 장면을 찍는다더라. 결국 8개월간 아무것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중엔 무릎에 물이 찼고 쉬어야 하는데 두 달 뒤 찍는다 하니 보호대를 하고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자꾸 두 달 뒤라고 하니까 다리가 낫지 않았다"며 "오고무 총 레슨비만 600만 원 나왔다. 병원 치료비만 수천만 원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안 제작진은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보험이 안 되어 있다. 발설하지 말아 달라. 출연료만 주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 '내가 열심히 한 게 무슨 소용이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매리는 2011년 이후 돌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