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해피조선’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김현철 대통령 보좌관은 지난 28일 열린 OEC 조찬 간담회 강연에서 “여기에 앉아서 취직이 안 된다고 헬조선이라고 하지 말고, 여기(신남방 국가)를 보면 ‘해피조선’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같은 김현철 보좌관의 말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울러 현재 국민들이 고용불안에 대한 근원을 파악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안전부 ‘2018 주민등록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인구 비중은 16.6%로 최다를 차지한다.  그리고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2018 은퇴백서’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62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 은퇴한 연령은 57세라고 답했다. 50대에는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희망퇴직을 권유받는 일도 있다. 하지만 50대는 일을 더 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8%가 일을 더 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다. 또 걱정거리 중 가장 큰 비율(35.5%)을 차지하는 대답은 ‘일자리’였다. 아울러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51만 명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취업포기자’로 불린다. 취업이 가능하고 또 희망하지만 아예 취업을 포기하고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결과들은 취업이 그만큼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 일을 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일을 하고 싶지만, 비자발적인 사유로 인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구직단념자로 분류한다”며 구직단념자 수는 실업자 수와 함께 취업난의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타의로 인해 구직에 대한 의욕까지 잃어버린 이들이 수두룩한 상황이기에 김현철 대총령 보좌관의 발언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철 보좌관 논란, ‘취포자’의 속 타는 심정은 어디로? 구직단념자만 평균 51만명

김현 기자 승인 2019.01.29 13:23 | 최종 수정 2138.02.26 00:00 의견 0
(사진=MBC 화면 캡처)
(사진=MBN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해피조선’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김현철 대통령 보좌관은 지난 28일 열린 OEC 조찬 간담회 강연에서 “여기에 앉아서 취직이 안 된다고 헬조선이라고 하지 말고, 여기(신남방 국가)를 보면 ‘해피조선’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같은 김현철 보좌관의 말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울러 현재 국민들이 고용불안에 대한 근원을 파악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안전부 ‘2018 주민등록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인구 비중은 16.6%로 최다를 차지한다. 

그리고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2018 은퇴백서’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62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 은퇴한 연령은 57세라고 답했다. 50대에는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희망퇴직을 권유받는 일도 있다.

하지만 50대는 일을 더 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8%가 일을 더 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다. 또 걱정거리 중 가장 큰 비율(35.5%)을 차지하는 대답은 ‘일자리’였다.

아울러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51만 명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취업포기자’로 불린다. 취업이 가능하고 또 희망하지만 아예 취업을 포기하고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결과들은 취업이 그만큼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 일을 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일을 하고 싶지만, 비자발적인 사유로 인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구직단념자로 분류한다”며 구직단념자 수는 실업자 수와 함께 취업난의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타의로 인해 구직에 대한 의욕까지 잃어버린 이들이 수두룩한 상황이기에 김현철 대총령 보좌관의 발언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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