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부산에 내린 눈으로 지난해 사고의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부산에 눈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겨울 들어 부산에 처음 내리는 눈이다.
이런 가운데 부산은 눈이 내리는 경우가 희박해 이에 대한 대비책도 취약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금으로부터 1년여 전 부산에 눈이 내렸을 당시에도 시민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잇달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다.
지난해 1월 10일 오전 부산 일부 지역에 굵은 눈발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얼어붙거나 눈이 쌓였다. 당시 부산소방본부는 부산 눈으로 인해 34건의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발표했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산을 뒤덮은 눈으로 인해 도로에서 남아져 발목 부상을 입은 시민이 있는가 하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에 실려간 시민들이 속속 나타났다. 부산 눈은 차량 사고도 불러 일으켰다. 눈 쌓인 부산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접촉 사고부터 단독 사고까지 이어져 당시 부산은 주요 도로와 터널 등을 막기도 했다.
이에 1년이 지난 오늘(31일), 또 다시 갑작스레 부산을 방문한 눈으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역 차원의 대비가 충분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2월 1일에는 부산 최저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진다는 기상청 발표가 있었던 만큼, 눈이 얼면서 더 큰 피해를 낳지 않도록 제설작업에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