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사실혼 폭로자는 후니월드 대표이자 운영자의 친오빠
(사진=강성훈 사실혼 의혹을 제기한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강성훈 사실혼, 사실일까. 강성훈이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 박모씨와 사실혼 관계라는 폭로가 나왔다. 이를 언급한 이는 후니월드 대표이자 박씨의 친오빠였다.
강성훈 사실혼 의혹은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밝혀졌다.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과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 박씨가 사실혼 관계라는 것이다.
자신이 박씨의 친오빠라고 소개한 A씨는 "후니월드는 직원이 없다. 강성훈씨가 주체고 내 동생이 함께 한다. 동생이 기획을 하고 저는 명의만 빌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강성훈과 박씨에 대해 "경제 공동체고 사실혼 관계"라고 폭로했다. 강성훈과 박씨의 사실혼 관계를 혈육인 자신이 알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수습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항상 거짓말로 일관해서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그는 "후니월드 체납이 2천 만원 이상이다. 저는 세금 체납자, 신용불량자가 됐고 채무도 있다. 후니월드가 제 명의다. 강성훈씨가 변제한다는 연락이 없고 동생은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약속을 3번이나 어겼다. 동생조차도 연락이 안되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예정된 대만 팬미팅 비자 발급 중 소속사 동의서 부분이 누락되자 일방적으로 팬미팅 취소를 통보했다가 소송에 휘말렸다.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자에 대한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대만 공연기획사 측이 강성훈을 상대로 국제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소송 및 스캔들 의혹 뿐 아니라 강성훈이 젝스키스 20주년 기념으로 기부를 한다는 명목 하에 팬들의 모금을 받은 후 기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팬들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기부 모금액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강성훈을 상대로 사기죄와 횡령죄로 고소장까지 낸 상태다.
팬들마저 돌아선 상황에서 강성훈의 사실혼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강성훈은 사면초가에 놓인 듯 보인다. 그의 팬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면서 그들이 자꾸 거짓말을 하는 데에 화가 났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방송에 앞서 강성훈 측은 방송으로 인격권(명예권)이 현저히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방송금지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강성훈 측의 주장이 이유가 없으므로 기각한다고 결론을 내렸고 '실화탐사대'는 정상적으로 전파를 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