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의 프리퀄로 주목받은 화제의 로맨스 '양지의 그녀'가 메인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한다.
14일 마츠모토 준과 우에노 주리의 첫봄 로맨스 '양지의 그녀'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양지의 그녀'는 우연히 눈앞에 나타난 중학생 때 첫사랑 ‘마오(우에노 주리)’와 눈부신 사랑을 시작하게 된 ‘고스케(마츠모토 준)’의 이야기를 그린 햇살가득 첫봄 로맨스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의 미키 타카히로 감독 작품으로 고스케와 마오의 눈부신 사랑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냈다. '양지의 그녀'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마츠모토 준과 우에노 주리의 호연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화보 급 비주얼로 개봉 전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작품. 두 사람의 아역으로 캐스팅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키타무라 타쿠미와 드라마 '와로텐가' '블랙페앙'의 아오이 와카나가 풋풋하고 귀여운 첫사랑 시절을 연기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양지의 그녀' 메인 예고편은 반짝이는 햇살이 가득 내려앉은 회의실에서 고스케가 우연히 마오를 재회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영화의 메인 테마곡인 비치 보이스의 ‘Wouldn’t it be nice’를 배경으로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과 풋풋했던 첫사랑 시절을 회상하는 고스케와 마오의 행복한 모습이 계속되는 것도 잠시, 미묘한 표정의 마오와 ‘비밀을 간직한 그녀는 자꾸 저를 떠나려고 합니다’는 카피가 또다시 두 사람 사랑에 위기가 찾아왔음을 암시한다. 마오를 찾아 헤매던 고스케에게 “시간이 흐르면 감정도 사라질 거야”라고 말하는 대사가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화면과 대비를 이루며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지는 가운데, 울음이 차오른 목소리로 “내 기억은 이미 너로 가득 차 있어”라는 고스케의 목소리에서 애틋함이 진하게 묻어 나온다. 여기에 ‘기억은 지워져도, 너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아’란 카피가 더해져 영화를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두 사람이 함께 자전거를 타며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고마워, 고스케”라고 말하는 마오의 인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메인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한 '양지의 그녀'는 오는 3월 관객을 찾는다.